작성일 : 17-12-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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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손은지
 조회 : 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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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렌탈 손은지 이름으로 예약했던 고객입니다.
남자친구가 토요일 아침 숙소 앞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턱이 찢어지는 일이 생기고 말았죠.
렌탈 픽업을 나와주셨던 저희를 김무진 점장님께서 실고 가까운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하셨습니다.
말이 가까운 병원이지 워낙 강원도 산골에 토요일 아침인지라 꼬불꼬불한 산등성이를 달려 한참 만에 도착한
병원에서 안과 바깥에 20바늘 정도의 봉합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과 엑스레이 촬영때문에 한참의 시간이 걸렸는 데, 점장님은 바깥에서 저희를 계속 기다려 주셨죠..
(렌탈 손님들이 들이닥쳐 일이 바쁘실텐데도 말이예요~)
수술이 끝나고 다시 렌탈 샾까지 바래다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택시비라고 생각하시고 받아달라고 정성을 전해 드렸는 데, 그것도 마다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원래 렌탈하기로 했던 장비도 렌탈도 못하고, 엑스레이 촬영결과 서울의 큰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해서 그냥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는 데도, 렌탈샾에서 또 버스를 탈수 있도록 비발디 파크 안
쪽까지 픽업을 해주셨습니다. 비팍 가보신 분들아시겠지만, 주말 비팍 들어가는 입구는 엄청나게 막힙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고마운 친절함^^*
비록 장비는 못빌리고, 재밌게 놀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비젼에서 느낀 친절함은 절대 잊을 수가 없네여..
다행히 골절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고, 오늘정도에 1차 실밥을 뽑으러 갑니다.
얼굴의 상처가 다 낮는 2월에는 매주 가기로 남친이랑 약속했어요..
그 때마다 비젼에 단골이 될랍니다..
벌써 저희 회사에도 다 소문 퍼뜨렸어요~
그럼, 수고하시고, 항상 번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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